신화와 신앙의 파워 스폿, 도가쿠시를 둘러본다

오랜 옛적에 하늘의 돌문이 날라와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는 영산인 도가쿠시. 그 기슭에 오쿠샤(奥社), 주샤(中社), 호코샤(宝光社), 구즈류샤(九頭龍社), 히노미코샤(火之御子社) 다섯 신사로 형성된 도가쿠시신사가 있습니다. 헤이안시대에는 수험도(修験道)의 도장으로 알려지고 가마쿠라시대에는 고야산(高野山), 히에이산(比叡山) 견줄 정도로 번성했던 영지로서의 역사가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호코샤(光社)

다섯 신사를 둘러보는 시작은 호코샤부터. 주차장에서 삼나무 고목 사이로 270여개 돌계단을 올라갑니다. 장엄한 신사는 현존하는 도가쿠시신사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개척 학문, 기예 재봉, 순산과 자녀의 수호신으로 신덕이 있다고 합니다.

 

히노미코샤(火之御子社)

간미치(神通)’라고 불리는 도가쿠시 옛길을 약 15분 걸어가면 히노미코샤에 다다릅니다. 이와토(동굴)앞에서 가구라(신춤)를 추었다는 여신 아메노우즈메노 미코토(天鈿女命)를 모시는 곳으로, 무악예능(芸能) 향상, 혼인, 화재예방의 신으로 숭배하고 있습니다.

 

주샤(中社)

 

세 그루 삼나무(三本杉)

히노미코샤에서 15 정도 걸어서 주샤에 다다르면 수령 800년의 삼나무 세 그루 가 맞이하여 줍니다. 경내에는 도가쿠시신사 사무소가 있고, 도가쿠시 신앙에 관한 사자료를 전시하는 보물관 청룡전 있습니다. 호코샤와 주샤 주변에는 숙방이 늘어서 있어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 지구 지정되었습니다.

 

즈이신문(随神門)과 오쿠샤(奥社) 참배길의 삼나무

주샤에서 여인당(女人堂) 유적, 비구니 돌 등 사적을 둘러 보며 약 30분 걸려서 커다란 도리이(鳥居)가 있는 오쿠샤 참배길 입구에. 번듯한 도리이를 빠져나가 다시 1Km정도 걸으면 초가 지붕에 주홍칠을 한 즈이신문이 있습니다. 일찍이 이 문에는 인왕상(仁王像)이 있었습니다.

오쿠샤와 구즈류샤(九頭龍社)

즈이신문부터는 수령 400년 이상의 삼나무가 이어지고, 삼나무 가로수길이 끝나는 곳에서 언덕을 오르면 오쿠샤, 구즈류샤가 보입니다. 즈이신문에서 여기까지 약 20. 오쿠샤는 도가쿠시신사의 본사로 849년 가쿠몬교샤(問行者)가 도장으로 열었던 도가쿠시절이 기원이라고 합니다. 본전 왼편에 있는 것이 구즈류샤. 제신은 이 땅의 용신(구즈류대신)으로 충치, 혼인의 신으로도 숭배되고 있습니다.

 

메밀국수 만들기, 닌자, 죽세공가쿠시는 체험하는 곳이다!

도가쿠시라고 하면 역시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도가쿠시 메밀국수’. 그 역사는 헤이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봇치모리라고 부르는 5곳에 조금씩 나누어 담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도가쿠시 메밀박물관 돈쿠루린에서는 4월부터 11월까지 메밀국수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닌자 체험을 즐기자!

도가쿠시 민속관, 도가쿠시류 둔갑술자료관, 닌자 둔갑술집

도가쿠레류 둔갑술(닌자 기술)을 전해 오는 도가쿠시류 둔갑술 자료관은 500점의 닌자 도구와 200점의 실기 사진 패널 등 많은 둔갑술 자료를 전시. 또한 특수 설치한 속임수가 가득한 닌자의 집과 수리검 던지기도 체험할 수 있어 어른도 어린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린이 닌자마을

어린이 닌자마을은 닌자를 테마로 한 어뮤즈먼트 파크. 가라쿠리(속임수) 미로, 닌자의 집, 수리검 던지기 등의 체험 외에도 닌자복을 입고 수업할 수 있는 야외 활동도 있습니다.

 

도가쿠시 죽세공

도가쿠시에뿌리가 구부러진 대나무를 재료로 제작하는 죽세공은 도가쿠시의 전통 공예품. 하라야마 죽세공점에서는 죽세공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도가쿠시는 아웃도어 액티비티도 풍부합니다!

도가쿠시 캠프장

도가쿠시 연봉의 시야에 펼쳐지는 오토 캠프장(오픈사이트) 350대 이상 들어가는 광대한 아웃도어 필드. 데이 캠프(당일코스 바베큐), 승마 체험, 후레아이 동물 광장, 강에서의 물놀이, 낚시 등의 아웃도어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도가쿠시 삼림식물원

    

 

가가미이케(거울 연못)

미즈바쇼(물파초)를 비롯해 도가쿠시에 피는 꽃과 식물, 야조를 관찰할 수 있는 도가쿠시 삼림식물원.

산책길이 정비되면서 초여름에는 반딧불이 춤추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식물원 주변에는 도가쿠시산을 거울처럼 비추는 가가미이케가 있어 촬영지로도 인기입니다.

 

도가쿠시스키장

도가쿠시 연봉, 북알프스를 바라다 보는 양질의 파우더스노우로 인기 높은 도가쿠시스키장. 프리 스타일 파크와 모글 코스도 있어 초보자부터 수준 높은 스키어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